경인 7개 도시가스사의 주택용중 취사용 가스사용량 매월 검침과 요금고지서 매월 송달의 시행이 산업자원부와 시,도의 지침보다 한달 정도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매월 검침 및 고지의 시행이 이처럼 지연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갑작스런 변경으로 인해 가스 검침원 및 검침기의 추가 증대가 불가피하고 주민들에게 매월 검침으로의 변경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기존에 운영해오던 전산망에 대한 수정도 짧은 시간내에 이뤄질 작업이 아니라는게 도시가스사측의 설명이다.

산자부와 시는 당초 도시가스사에게 7월 가스사용분(8월 검침분)부터 매월 실시토록 했다. 그러나 변경에 대한 준비기간이 넉넉치 못했던 관계로 이달 8월 사용분(9월 검침분)부터 시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도시가스업계는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매월 검침과 고지로 인해 발생되는 도시가스 공급비용 인상요인을 분석하기 위한 원가계산 용역을 오는 9월 연구기관에 발주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연구기관 선정작업에 착수한바는 없으나 시정개발연구원 또는 정부부처 산하기관에서 용역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서울시 관계자는 시정개발연구원의 경우 서울시 기관이라는 점 때문에 용역을 수행하기에는 곤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재봉 기자 shim@enn.co.kr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