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인정에 따른 영향으로 LPG와 일반고압가스용기 전문검사기관들이 재검사 비용을 인상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재검용기 비용이 기존보다 30% 이상 상승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가스전문검사기관들 대부분이 KOLAS 인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 용기 재검기관들은 KOLAS 인정을 받기 위해 시설투자에만 10억원 가량이 소요됐다.

또한 밸브가격 상승, 도장비, 물류비, 인건비 등 각종 비용상승분을 들어 기존 검사비는 현실적으로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로인해 재검사기관들이 재검비 가격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국내 경기침체로 LPG나 고압가스충전소를 비롯해 용기사용처들이 이를 반영하지 않을 태세다.

그동안 20㎏ LPG용기의 경우 6,000∼7,000원 정도의 재검비용을 받아왔으나 KOLAS 인정 이후 검사기관들은 최소 9,000원 이상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일반고압용기의 경우도 검사비로 7,000∼8,000원 정도의 재검비용을 받고 있으나 1만1,000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사기관의 재검사 비용을 서둘러 인상하려는 의도는 LPG 업체를 비롯한 산업용가스업체들의 반대에 부딪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재검기관들이 KOLAS 인정에 따른 비용상승으로 재검비용 가격 인상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정작 가스가격의 인상이 따르지 않는다면 재검비 인상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재검기관과 용기 사용사처들간의 갈등을 좁히기 위해서는 업체간의 의견조율로 적정 가격선을 잡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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