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스안전공사는 LPG 집단공급사업자에 대한 가스안전관리실태점검을 실시 중에 있다. 98년 가스사고 3백97건중 LP가스사고가 2백97건, 그중 LPG 집단공급시설 관련사고건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안전관리 이행실태가 큰 문제점으로 나타나는 등 이에 대한 안전관리실태점검을 강화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3월 5일부터 31일까지 실시되고 있는 실태점검은 전국 3백75개 LPG 집단공급사업자중 1백52개 LPG 집단공급사업자를 대상으로 인구밀집지역 및 무질서지역(예상)인 광역시, 수도권, 강원권 및 충북권을 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기동점검부 3개조 6명이 각지 현장에 직접 투입되어 집단공급사업자의 지도·계몽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안전관리실태점검의 중점 추진사항은 가스안전기기 설치·사용유도 및 가스안전관리의 지도점검, 사업자 및 안전관리자의 안전의식, 안전관리규정 이행 및 공급자의무규정 준수 등 그동안의 안전관리제도에 미흡한 점을 보완했다.

한편 기존의 안전관리 사각지역 실태점검은 시설부분에 많이 치중한데 비해 이번에는 사업자 안전의식제고에 주안을 두었다는 점이 주목될 사항이다. 이에 한 관계자는 “지적을 위한 실태점검이 아니라, 올바른 지도를 위한 점검이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실태점검은 아직 기초단계에 불과하지만 안전관리의 하드웨어측면과 소프트웨어측면을 종합적으로 진단해 줌으로써 대형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백승락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