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보일러(대표 김영준)와 보라상사(대표 이광덕)가 소형 저장탱크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국내 소형 저장탱크 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화성과 보라는 소형 벌크로리로 소형 저장탱크에 직접 가스를 충전하는 획기적인 LP가스 공급시스템, 소위 ‘벌크용기 공급시스템’(Bulk Delivery System)을 보급키 위해 ‘American welding & Tank Co.’에서 소형탱크를 도입, 체적판매 시스템을 앞당기려는 일선 판매업소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시판에 나섰다.

벌크용기 공급시스템은 LP가스의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 5백Kg 용량의 소형 저장탱크를 설치해 도시가스의 사용형태와 같이 배관 및 계량기를 설치하고 용기가 아닌 소형 벌크로리(LPG 충전자동차)에 의해 소형 저장용기에 직접 충전함으로써 소비자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급방식.

이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은 판매점에서 용기회수, 용기관리, 가스충전, 판매점 공급 등에 따른 수거, 공급관리 등 물류비용과 인건비 등을 70%이상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계획배달은 물론 가스 주입 기간이 1∼3달로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다.

또 1명의 상주인원으로도 관리가 가능하며, 용기에 의한 공급이 1인당 월 10∼15톤인데 비해, 1인당 월 가스공급 능력이 1백∼1백50톤으로 10배이상의 가스저장 능력을 갖춰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가능하다.

화성과 보라에서 공급하는 벌크용기는 5백Kg 4개에 7∼9백만원선으로 각종 부대시설 및 안전관리 시스템이 불필요할 뿐 아니라, 2∼6톤 차량이 공급돼 길에서도 공급가능하다.

한편 75년의 기업역사를 자랑하는 American welding & Tank Co.는 미국 최대의 벌크탱크 생산업체로 모든 탱크의 ASME 코드화 및 UL, NPGA 등을 획득한 관련업계 최고 수준의 회사이다.

고영규 기자 ygk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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