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 기업간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산업용가스는 산업전반에 걸처 공급되고 있으며 중요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초소재인 산업용가스의 중요도를 재인식해야 하며 공급업체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이에 본지는 대한탄산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는 송원그룹 김영환 회장을 만나 탄산업계현황, 향후 사업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지난해를 돌아본다면

탄산업계는 지난해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과잉생산, 판매부진, 가동률저하 여름성수기의 장마 등으로 조합사 모두 어려운 한해였다. 탄산조합은 조합원의 공동노력으로 공동구판매사업을 효율적으로 경영해 2004년 당기순익 약 6,000만원을 달성해 재정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등 결실을 얻은 한해였다.

△ 탄산시장 현황은

현재 탄산시장규모는 약 700억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공급물량의 급속한 증가와 산업계의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더불어 수요량 마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기존 시장에 생산량만 늘려 판매량 급감과 함께 업계간 경쟁으로 업계가 도태돼 공동대책마련이 절실한 때다. 탄산업계는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신수요 사업부문을 찾고 있다.

△ 업계 현황에 대해 말한다면

지난해 우리 탄산업계 대부분은 저성장, 내수부진 등 탄산수요감소와 판매부진으로 수익성은 크게 떨어져 중소기업인의 실망과 고통을 안겨줬다. 나라경제에서 에너지와 가스는 산업발전을 이룩하는 기초 에너지원으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지만 대부분의 고압가스분야는 원료의 수급을 대기업에 의존하는 중소기업형 산업으로 자본투자에 애로가 많아서 자력으로 발전을 못하고 있는 어려운 실정이다. 올해 중소기업청은 이를 타게코자 3조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해 중소기업 구조개선사업, 벤처 창업개발 및 기술사업화, 수출금융지원 및 협동화 사업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 탄산업계는 중소제품의 판매가 회복되고 중소기업의 경기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올해 실천과제로 탄산제품의 제값 받는 시장확보, 염매행위 금지, 신규수요개발로 수요 창출코자 한다.

△ 올해 주요사업 계획은

탄산조합은 올해도 변함없이 동종업계와 뜻을 같이하면서 화합을 통한 협력의 모습으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탄산업계의 최대현안으로 시장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며 또한 탄산업체들의 회원가입을 적극 유도해 나가겠다.

이와 함께 조합은 △각급 회의 활성화 △공동구매·판매사업의 확대 △중소기업고유업종제도의 폐지에 대한 대책 강구 △액화탄산 보관 및 운반기기의 고압가스안전관리 검인제도 시행방안 강구 등이다.

△ 탄산업계에 바라는 점은

김 이사장은 "탄산업계는 해마다 경기침체에 따른 수요감소, 과잉생산, 여름성수기의 장마 등 외부 요인 이외에도 내부적으로는 출혈경쟁이 지속되고 있는데 다른 것은 몰라도 내부적인 출혈경쟁은 지양해야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최근 탄산업계의 핫이슈인 신규업체의 등장에 대해 기존업체들이 욕심을 자제하고 조금씩 양보한다는 생각으로 제도권으로 영입시켜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탄산조합을 통해 각 조합사들의 손익계산 및 가동률 조사는 물론 수요·공급의 현황을 파악해 공동사업을 구상하고 강력한 협조체제 구축을 통한 신뢰회복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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