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너전문업체에서 흡수식 등 에너지기기 전문업체로 도약을 준비하는 코로나는 지난 87년 버너전문업체로 설립됐다.

그동안 축적한 열유체분야에 대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생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소형 흡수식 냉난방기인 BCT는 지난해 8월부터 보급하고 있다.

사업초기에는 중국 제품이라는 인식으로 어려움이 컸다던 최재용 사장은 “중국의 브로드사는 이미 미국 흡수식 시장의 45%, 유럽시장에서 35%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을 정도로 품질에는 정평이 나 있다”며 “브로드는 기술개발과 품질관리에 자금을 아끼지 않는 미래지향적인 회사”라며 중국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인식을 넘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BCT 도입 배경에 대해 “냉난방 문화가 발전하면서 보일러와 에어컨을 따로 설치했으나 이제는 패키지화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BCT는 냉난방은 물론 바닥난방도 가능하고 온수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실정에 가장 적합한 기기”라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는 BCT만 전문으로 판매할 수 있는 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오는 4월1일부터 출범할 계획이다. 또 전국적인 A/S망을 구축했다. 서울, 경기, 대전, 경북, 부산, 광주 등 7개 지역에 9개의 A/S전문점을 개설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의 버너사업부도 활기를 띄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타이어회사인 브리지스톤에 특수버너를 납품했으며 향후 국내 석유화학, 철강 등 특수버너사용이 많은 분야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 기술개발과 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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