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흡수식(GAA)이 향후 GHP 시장을 잠식할 것이다”

신성엔지니어링 이준재 사장의 장담이다. 지난해 센추리로부터 소형 흡수식 사업을 인수, 품질안정화에 주력한 신성엔지니어링은 올해를 GAA 보급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보급활성화를 위한 사업설명회나 기술세미나를 최근 개최해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었다.

이준재 사장은 “보급 확대를 위해 현재 전국적인 대리점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50여곳과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으며 담보설정 등 대리점 개설을 위한 단계를 진행하고 있는 곳도 있어 당초 목표인 120개 대리점 확보는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내의 대표적인 보일러 제조사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보일러에도 GAA를 공급키로 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OEM으로 납품하고 경동에는 통합브랜드인 ‘제피로스’로 보급한다.

이준재 사장은 “최근 수주실적이나 견적실적을 보면 오피스텔이나 대단위 아파트 등 멀티시스템에어컨인 GHP 시장에서의 문의가 많다”라며 “GAA가 병렬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GHP시장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냉난방시장이 대형화 추세로 바뀜에 따라 신성엔지니어링은 현재 3.4RT급뿐이 제품라인을 5RT, 8RT급으로 확대키로 했다.

해외시장 진출도 밝다. 먼저 동유럽권에서 ‘삼성 브랜드’를 앞세운 진출이다. 기술력과 제조기술을 겸비했지만 해외에서의 마케팅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마케팅 능력과 세계적인 브랜드를 갖춘 대기업과의 만남은 향후 에너지기기의 해외시장 진출의 전례로 남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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