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관련법은 업계 현실을 바로 알아야 되는 만큼 공직생활의 경험을 최대한 살려 충전업계의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할 생각입니다"

실제 LPG산업의 현장에서 첫발을 내딛게된 한국LP가스공업협회 정규훈 부회장은 남다른 각오를 다지며 회원사와 유관기관과의 유대관계 강화를 위해서는 하루해가 너무 짧다고 말했다.

정규훈 부회장은 "충전업계를 비롯한 전 LPG산업이 성장기조에서 침체 내지 정체현상으로 돌아서고 있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다"며 말문을 열었다.

우선 LPG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LPG수요 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활성화하는 한편 유통구조 개선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업계 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당면문제로는 수입·정유사의 직영충전소가 택시업계에 임대되고 있는 실태를 바로잡아 나가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충전소에 대한 자율검사 업무대행을 협회가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용기 상호표시·판매량 보고, 소형저장탱크 보급 등 제도적인 개선 및 보완 업무를 차근차근 해결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규훈 부회장은 협회를 활성화하고 충전업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전국 1,220개의 충전소를 모두 회원사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스관련법과 업계 현안문제를 해결할 경우 비회원사들이 무임승차를 할 것이 아니라 전 회원사들이 협회의 주인의식을 갖고 공동 대처해 나갈 때에 일을 그만큼 수월하게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비회원사들을 직접 만나 회원 가입을 설득하는 한편 회원사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아야 회원으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한다는 생각에 공제사업 활성화에도 많은 관심과 노력을 펼칠 각오다.

즉 충전업계를 위해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해 발로 뛰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서 실천에 옮겨 충전업계에 작은 발자취라도 남기겠다는 얘기다.

정규훈 부회장은 1990년 동자부와 상공부 가스관리과를 시작으로 에너지안전과, 안전대책반, 남부광산보안사무소장, 부이사관 승진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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