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은 남이 배부른것은 못보는 것 같습니다. 기업은 이윤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잘 될때 더욱 매진하는게 당연한거 아닙니까?”

계속된 고유가로 국내 석유제품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석유값을 내려달라는 방책에 대해 한 석유업계의 관계자가 한 말이다.

보통 국민들이 듣기에는 야속할지 모르지만 기업이 발전하기 위해선 이윤을 추구한다는 말은 너무나도 당연한 얘기다.

기업이 발전해야 결국 나라도 부강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최근 석유제품 값이 너무나도 갑자기 많이 올라 일반 서민들과 중소기업들이 감당하기엔 힘들정도가 돼 배부른자의 몫을 나눠주길 국민들이 바라고 있다는 것이다.

물론 정유업계들도 그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정유업계는 가격을 무조건 올리는 것이 아니라 국제유가의 흐름과 유류세금으로 어쩔 수 없다고 호소한다.

하지만 잘 사는 사람과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건의도 낼수 있는 것처럼 정유업계들이 나서서 정부에 서민들을 위한 방안을 제시할 수 있지 않을까.

한 외국 국영석유회사는 지난해 돈을 매우많이 벌어 그 돈을 어디에 써야 할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왔었다. 현재 국내 정유사들도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과 순수이익의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상항에서 ‘배부른 거 못본다’는 얘기는 어울리지 않는 거 같다. 급격한 환율 하락으로 아직까진 물가 불안은 야기 되고 있진 않지만 석유제품 가격 상승이 언제 물가를 부추기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럴때 정유업계가 직접 나서 정부에 유류세 인하 건의를 해보자.

이것만이 기업도 이윤을 추구하고 서민들에게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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