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 4년째를 맞은 인천정유가 빠르면 올 9월안에 새주인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지법은 지난 2월 시노켐과의 매각이 취소되자 올해 안에는 매각을 결정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안에 입찰공고를 내 5월달에 우선협상자를 선정, 6월부터 실사를 거쳐 새주인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입찰경쟁에 들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씨티그룹과 시노켐, STX 등이 거론돼고 있는 상황이나 더 많은 입찰기업이 생길 것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인천정유 관계자는 9월안에 새 주인이 생긴다는 것에 대해 "많은 기업이 입찰에 참여할 경우엔 평가 기간이 길어져 더 늦어질 수도 있지 않겠느냐"며 "이번 씨티그룹의 실사가 한달이나 걸린 것을 보면 여러기업들이 한번씩 모두 실사할 경우 9월을 넘어 설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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