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해 유기적인 체제망을 구축하고 회원사에게 보다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급변하는 설비건설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월 대한설비건설협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출된 박종학 회장의 말이다. 박 회장은 각종 부동산 규제에 따른 주택경기의 급격한 위축으로 건설경기가 최악의 상황인 가운데 건설산업선진화기획단의 건설생산체계 개편 방안 중 일반·전문건설업종 통합 등 현실을 외면한 불합리한 제도의 추진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어려운 때일수록 협회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회원사들이 협회를 신뢰하고 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업역 확보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제 설비건설 업계는 우리나라 건설업 발전과 경제성장 기여도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협회도 명실공히 건설업계의 한 축을 담당하는 단체로 성장하게 됐습니다. 이는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박 회장은 이같이 설비건설 업계 및 협회의 노력을 평가하고 앞으로도 분리발주 확대로 인한 원도급업체로서의 성숙된 품위를 함양하는 한편 시공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에 더욱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도 지속적으로 설비건설업 수주영역 확대, 회원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각종 제도 개선, 설비건설 기능인력 확충을 위한 육성사업, 건설공사의 적정공사비 확보, 발주기관 협력강화 및 입찰 계약제도 개선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가스진흥사업과 관련해 도시가스사업법, 액화석유가스의안전및사업관리법 등 가스 관계 법령에서의 문제점을 도출, 이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또 시공감리수수료의 합리적인 책정을 위해 한국가스안전공사와 원만히 협의하고 시공감리 업무의 문제점을 개선(상주감리→일반감리로 완화)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가스시설시공업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한 불공정 거래 개선 추진도 주요 사업 중 하나다. 도시가스사업자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특정물품 강매, 과다한 서류제출 요구 및 가스공급지연행위 등 각종 불공정행위를 개선토록 추진한다는 것이다. 이밖에 가스설비공사협의회 및 가스시공실무연구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업계의 의견수렴 및 각종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가스시공 관련 기술정보의 수집 및 보급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약력 및 학력>

1944년 8월생

천안중학교

서울공업고등학교

한양대학교 공과대학

서강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연세대학교 ACMP과정 수료

동작교육청 고등교육협의회 감사

기계설비협의회 윤리위원

대한설비건설협회 서울시회 감사·회장

대한설비건설공제조합 감사

대한설비건설협회 본회 부회장

(주)동산테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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