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손꼽히고 있는 E1은 CI 변경후 본격적인 제2 출발을 선언하고 신규사업에 기업의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3월11일 주주총회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구평회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자용 사장(사진)을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본격적인 2세 경영체제를 가동시키는 한편 現 LPG 수입사업 이외에 해외자원개발, 개성공단 LPG 공급, 인천 화물컨테이너 사업 등 신규사업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E1이 추진중인 신규사업으로 NGL 프로젝트의 경우 2004년 5월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인 페타미나의 투자파트너로 최종 선정했다. 팔렘방 지역에서 개발되는 이 프로젝트에는 통 투자비가 약 1억달러 규모로 LPG생산량은 연간 50만톤, 2007년부터 생산에 들어가 15년간 750만톤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북한 평양 유리공장에 LPG공급을 위한 기본사항에 합의하는 한편 토지공사의 개성공단개발사무소에 육로를 통해 처음으로 LPG수송을 했다.

특히 인천남항에 총 1,000억원을 투입해 3만톤급 컨테이너 선박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와 연간 300만 톤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는 복합물류항만시설 구축을 통해 비에너지분야로의 사업진출을 꾀하고 있다. 가시적인 윤곽은 이달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중국 LPG사업 추진을 위한 테스크 포스팀을 가동시키고 있다. 현재 시작단계에 불과하지만 에너지수요가 크게 신장되고 있는 중국은 LPG 뿐 아니라 석유 등 각종 에너지사업자들의 격전장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초저공해(SULEV) LPG차 개발을 위해 2011년까지 80여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정부의 에코-스타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E1은 신용등급 A1, 부채비율 107% 등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LG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후 LS그룹 속의 E1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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