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의 탄생으로 가장 주목을 받는 기업은 5개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는 GS칼텍스다.

LG그룹에서 분리된 GS그룹이 에너지·유통 사업에 역점을 두고 에너지사업에 주력키로 해 사실상 GS칼텍스는 GS그룹의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에너지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유업계에서 종합에너지사로 변신한 GS칼텍스의 약진이 기대되고 있다.

GS칼텍스(대표 허동수 회장·사진)는 지난달 31일 GS그룹 공식 출범과 함께 ‘종합에너지 서비스 리더’로 거듭날 것을 강조했다.

이를 실현키 위해 GS칼텍스는 실질적으로 기존의 석유사업 뿐 아니라 석유화학, LNG, 도시가스, 유전개발, 전력, 연료전지 등을 더욱 부각시켜 사업영역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사명에서 ‘정유’를 뺀 이유도 여기에 있다.

GS로의 사명변경과 함께 다양해진 사업중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유전개발 사업이다. 2003년 초 캄보디아의 석유·가스전 탐사에 참여한 GS칼텍스(구 LG칼텍스정유)는 최근 4개공에서 전망있는 결과가 나와 첫 출발부터 순조롭다. 이에 따라 국내외 주요 석유개발회사들과 협조를 통해 앞으로 석유개발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간다는 계획이며 현재 러시아, 중동,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 주요 전략지역에 대한 탐사권 취득을 위해 기술검토 작업을 수행 중에 있다.

LNG사업에 대해선 현재 직도입 및 이를 위한 LNG터미널 건설을 추진중에 있으며 향후 도매사업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심이 높은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은 자회사인 (주)세티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연료전지 사업을 리드,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 GS칼텍스는 기존 서비스 사업인 주유사업에서 고객들에게 한층 새로워진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새 주유소 디자인을 오는 9월까지 시원한 그린색과 은색으로 바꾸고 GS심볼의 곡선도 추가한다. 또 휘발유 브랜드도 기존 ‘시그마6’에서 ‘kick’을 모태로 한 ‘kixx’로 새롭게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주유소와 휘발유 모두 역동성에 중점을 둔 것이다.

현재 GS칼텍스는 GS파워, 해양도시가스, 서라벌도시가스, 세티, 오일체인 등 5개의 자회사를 두고 있으며 앞으로 LG에너지가 합류하면 6개로 늘어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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