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3km, 20개 관리소, 143명.

부산, 울산광역시 및 경상남도 전역의 안전과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 경남지사의 설비와 인원이다.

지난해 7월 가스공사 경남지사장으로 부임한 이후 조직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있는 장인순 지사장은 부산, 울산광역시와 경상남도 전역이 내집 앞마당 같다고 표현한다.

영남권 주배관 건설당시 부지선정, 인·허가, 설계업무 등에서 열정을 보여 강한 인상을 남겼던 장 지사장은 모든 직원들이 각종 설비의 운영, 안전점검, 유지보수, 순찰 등을 형식적이 아닌 적극적이고 절차에 맞게 완벽관리할 것을 주문한다.

"경남지사는 천연가스배관과 공급관리소 뿐만 아니라 동해가스전, 통영LNG기지, CNG 제조소(M/S), 이동식 충전소(D/S), 4개 도시가스사, 2개 발전소, 하천 도강배관 등 천연가스 관련 모든 산업이 집약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장 지사장은 경동, 부산, 경남, 신아도시가스 등 4개 도시가스사와 울산, 부산발전소, 김해의 M/S와 부산의 시민여객, 삼성여객, 대진버스, 김해의 가야 IBS에 설치된 이동식충전소의 관리에도 정성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통영관리소의 10.32km배관과 지난해 7월 11일부터 천연가스 수급을 개시한 동해-1 가스전에 대해서는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고 말한다. 표준열량에 못미치는 동해 가스의 경우 철저한 품질시험을 통해 고품질을 유지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성원 모두가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역량을 최대한 펼칠수 있도록 신바람 나는 일터를 가꾸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설비운영과 적극적인 마케팅,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조성될 것입니다"

장 지사장은 배관이설 최소화, 정압기 소음감소 설비제작, 가스히터 누설확인 장비개발, 설비부품 국산화, 공급설비 통합발주, 동해가스전 도입관련 데이터베이스 작업 등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던 것은 구성원들이 적극적 사고를 가졌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얘기했다. 경남지사는 농번기 농가일손돕기, 자연보호활동, 신어산, 해반천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영혁신과 윤리경영의 실천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내부고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부서별 상호만족도 평가 및 우수부서 포상을 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뛴다.

"배관을 순찰하다보면 가장 신경쓰이는 것이 타공사입니다. 특히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도보로 점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장 지사장은 공급배관의 위험도를 완화하기 위해 홍보용 팜플렛을 배포하는 것은 물론 차량순찰이 불가능한 지역에는 분기에 1번 도보점검을 시행하고 대규모 굴착공사장에는 간부들이 월 1회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항강 및 낙동강 둔치구간에는 2명의 지역감시원을 운영하고 배관망 주변부 무단굴착 방지를 위해 관내 209개 천공업체를 방문해 홍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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