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현재 반도체제조의 필수원료이자 첨단소재인 고순도 특수가스에 대한 시장수요는 지속적인 증대가 예상되고 있지만 아직도 국내는 수입의존도가 큰 것이 사실이라며 국내의 기술개발을 통한 특수가스생산으로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둬야 한다고 이준열 부사장은 지적했다.
아토는 지난 2002년 충북 오창공단에 특수가스공장을 건설하고 99.999% 순도의 N2O, NH3, CO2 등과 순수가스로 O2, N2, Ar, H2, He 혼합가스를 제조해 기존 반도체 제조회사를 대상으로 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또 특수가스 신규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지속적인 투자와 가스생산 시설을 증설하는 등 반도체용 특수가스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특수가스회사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준열 부사장은 지난 80년 제일합섬에 근무했다. 이후 85년부터 2002년 9월까지 대한특수가스·슈마커코리아 대표를 역임한 바 있다.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이준열 부사장은 그 누구보다 특수가스와 관련 업계현황과 기술현황 등을 잘 알고 있다.
최근 아토는 오창공장에 NH3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이번 고순도암모니아 생산공장은 700여평의 새로운 부지에 지난해 1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 4월초 순도 99.99999% 이상의 NH3를 연간 1,000톤 가량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이준열 부사장은 “기존 NH3 생산설비(200톤)로는 최근 NH3의 수요가 폭발하고 있는 LCD·LED시장에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 서둘러 생산라인을 증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국내 삼성전자, 하이닉스, 동부아남 등은 물론 대만, 일본 등 해외시장으로의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아토는 특수가스관련 지속적인 투자,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 경영자의 신속 과감한 의사결정 등이 현재의 아토를 만든 원동력이다.
총 매출이 885억원인 아토의 특수가스사업 매출은 사업 첫해인 2003년 23억원, 2004년 6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신규물량 증가로 120∼13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이처럼 아토는 기존 반도체 장비사업과 함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시킴으로써 반도체용 특수가스부문에서 국내 최고의 특수가스업체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