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정유의 자회사로 CETI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이 회사는 지난 3일부로 GS FuelCell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00년 11월에 설립된 GS FuelCell은 10여년을 넘게 축적된 GS칼텍스정유의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보일러를 대체하는 가정용 연료전지(Residential Power Generator)를 통해 전기는 물론 난방까지 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All powers through fuel cell’라는 비전아래 가정용 연료전지뿐만 아니라 노트북용 소형 연료전지, 이동형 연료전지 등 그 분야를 계속 확대, 발전시킬 계획으로 연구개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상업화하는데 일익을 담당하는 한편 연료 전지 분야의 선도적인 업체가 우뚝선다는 포부다.

GS FuelCell은 특히 지난해 도시가스(LNG)를 연료로 하는 1kW급 가정용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된 이 시스템은 발전효율이 최대 32%에 달하고 열회수효율까지 포함된 총 효율은 75% 이상에 이르는 제품은 연료전지의 선두주자인 일본 에바라 발라드사의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

특히 가로 65cm, 세로 35cm, 높이 95cm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설치와 관리가 쉬워 상업화에 가장 근접한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평가받는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지분참여를 받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회사 황정태 사장은 “가스공사와의 협력으로 인해 GS칼텍스와 가스공사가 축적한 연료전지 분야의 기술을 합쳐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연료전지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는 만큼 정부도 보조금 지원 등으로 업계가 자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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