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용기와 충전소 부문에 대한 철저한 안전관리 수행을 통해 다른 업소에 모범이 되는 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미래에너지의 새 대표이사를 맡게 된 한영수 사장은 전통 기술인답게 안전분야에 대한 관심과 해박한 지식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는 현재 LPG용기 재검사비용의 30%를 용기밸브가 차지하고 있어 용기밸브가 충전소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LPG산업 전체의 가격 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같은 원가부담 요인을 해소하기 위해서 용기밸브를 재사용하는 방안을 긍정적 시각으로 접근해야 하고 용기 내구성이 커진 만큼 20년 이상된 용기의 재검사 기간도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크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KOLAS 인정 이후 용기재검사를 제대로 하고 있는 업체가 그렇게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재검사 비용을 현실화하는 것과 더불어 재검기관으로서의 시설능력이 미흡한 곳은 시급히 이를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영수 사장은 기술인답게 "상식적으로 판단했을 때 올바른 일을 해야 하며 합리적으로 일처리를 해야 업무처리 결과의 예측이 가능하고 정확성도 있다"고 말했다.

환경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현재 스프레이로 충전소 상호표시를 하는 구태는 벗어 던져버리고 얇은 철판으로 각인을 하거나 스티커로 대체하는 것이 안전공급계약제도의 본래 취지에도 부합된다고 제안했다. 즉 상호표시는 사고시 공급자 확인을 위해 도입된 것인데 화재 등으로 용기가 그을리면 스프레이로 표기된 상호를 실제로는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영수 사장은 SK가스 재직시설과 미래에너지 근무할 당시 안전관리시스템에 대한 로드맵을 그린 경험을 살려 LPG는 안전관리와 안정적인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서슴없이 강조했다.

한영수 사장은 1980년 SK(주)에 입사해 86년부터 91년까지 SK가스 울산기지에서 근무했으며 본사 기술안전관리팀장 업무를 끝으로 SK가스와 인연을 마무리했다. 그 후 99년 6월 미래에너지 기술담당 상무, 안산충전소 대표 등을 두루 거치면서 현장 경험과 지식을 더욱 넓혀 5월1일자로 미래에너지 대표이사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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