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창립 26주년을 맞는 대성산업가스는 지난 79년 대성그룹의 모기업인 대성산업(주)과 프랑스의 Air Liquide 및 일본의 Air Liquide Japan과의 자본합작과 기술제휴로 설립됐다.

산소, 질소, 아르곤 등 일반가스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초고순도 순수가스, 표준가스, 정밀혼합가스, 의료용 가스, 가스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지난해 1,73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현재 대성산업가스는 반월, 양산, 여천, 청주, 대전, 구미 등에 대규모 공기분리장치와 반도체용 초 고순도 특수가스 제조시설을 갖추고 전국에 산업용 가스제조 공장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신규수요 개발을 통한 시장확대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국내외 최근 기술동향을 주시하고 원가절감에 힘쓰고 있다. 또 품질, 서비스 안전관리 등 가격이외의 부분에서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반도체산업의 호황이 예상돼 가스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미공장 완공과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설비투자가 잇따르고 있어 올해에는 2,000억원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성산업가스는 ‘6시그마 운동’을 통해 48억원의 투자비와 원가절감 효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앞으로도 새로운 혁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임직원의 참여를 유도해 6시그마 운동을 정착시켜 나갈 계획으로 또 한번의 원가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성산업가스는 지난 2003년부터 전국의 15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6시그마 운동을 도입해 교육 훈련을 진행해 왔다. 지난해 2004년에는 18개의 6시그마 프로젝트를 실시해 성공적으로 마쳤고 올해는 새로운 혁신 과제 23개를 발굴해 진행할 계획이다.

대성산업가스의 또 하나의 핵심은 안산시 반월공단 내에 위치한 대성초저온민간연구소다. 지난 89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초저온전문 민간연구소로 고압가스 관련 제품 등을 연구개발하는 등 국내 기술개발의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연구소가 설립된 당시에는 국내의 초저온 및 가스관련 기술이 전무해 모든 기술을 외국에 의존해야 했다.

이런 열악한 환경에서 출발한 초저온연구소는 외국기술의 소화 및 기술자립을 목표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독자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00년에는 국내 최초로 심랭식 공기분리 장치의 핵심인 콜드박스를 독자 개발했으며 PSA와 멤브레인, 진공단열배관, 초고순도수소정제기, 가스캐비넷 등 50여건의 크고 작은 기술개발을 통해 국내 가스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15,000N㎥/H 대형 정제기를 자체 개발, 구미공장에 성공적으로 설치하는 등 막대한 수입대체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성산업가스는 또 각종 첨단 분석장비와 시스템을 보유, 최상의 가스관련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ISO 9001, ISO 14000, KOLAS 등을 획득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축적된 기술적 노하우는 물론 제품생산에서부터 고객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모든 업무의 운영·관리에 있어 엄격한 안전절차를 적용하고 있으며 거래하고 있는 충전·판매업소를 대상으로 가스사용에 따른 안전교육, 정기점검 등 고객의 안전확보에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한편 대성산업가스는 같은 외적 성장뿐만 아니라 내실경영을 통해 경영효율 증대와 함께 대성초저온연구소의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한 영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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