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육상처리시설을 건설한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분야에 있어서 아시아의 중동, 태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에 적극적인 진출을 가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970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사업성분석 단계부터 설계·구매·시공·시운전·파이낸싱 등 전 과정을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행하는 엔지니어링 전업사이다.

1990년대 이후 전략적으로 진출한 정유·가스 분야에서 석유화학에 이룩한 플랜트 건설경험과 기술력, 인력을 바탕으로 경험을 쌓은 결과 국내에서 동해-1 시설에 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게 됐다.

해외에서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중동, 중남미 지역까지 발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는 지난 1993년 석유청으로부터 수주한 카놈 가스분리플랜트를 시작으로 BST사 라용 무연휘발유 첨가제플랜트와 TLBO사 윤활유플랜트를 수행했다. 이후 최근에도 국영석유공사 라용 GSP-5와 송클라 GSP-1 프로젝트의 연계수주에 성공, 태국에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최근 수주한 SCIPIG사의 HYCO 1단계 가스 플랜트 수주에 이어 2, 3단계 추가 수주를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도에서는 FCC/DHDT 정유프로젝트를 3년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이외에 삼성엔지니어링은 석유화학, 일반산업설비, 환경플랜트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앞으로 하이드로카본 위주의 사업구조에서 하이테크 첨단시설, 환경, 바이오 분야 등 안정적이고 미래가치가 높은 고수익 사업구조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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