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또 안전입니다. 아무리 최고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해도 한번의 사고는 큰 피해를 입히기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습니다”

해상 플랫폼을 비롯, 육상처리시설 등 동해에서 채취한 가스를 한국가스공사에 이송하기까지 전 생산공정을 책임, 관리하고 있는 부범석 가스전 관리사무소 소장은 무엇보다도 산유국의 상징인 이곳의 안정성을 가장 신경쓰고 있다.

부범석 소장이 이렇게 안전에 신경을 쓰는데는 그만큼 큰 애착과 열정이 함께 존재한다. 그는 6광구에서의 탐사작업부터 가스 최초 발견, 생산까지 전과정을, 아이가 태어날 때 부터 기르는 것처럼 모두 함께 해왔기에 약간이라도 다치는 것(사고)(?)을 볼 수 없을 만큼의 신경을 쓰고 있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한다 해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일 입니다. 국내 가스를 처음으로 생산하는 과정이므로 혹시라는 생각 때문인지 휴일이라고 해도 맘 편히 쉬기는 힘든일이죠”

부 소장은 이러한 안전걱정과 정부와 모든 국민들의 관심속에 때론 큰 압박감을 받을때도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자신보다 해상 플랫폼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타까움에 더 걱정이다.

“육상 현장직원들도 24시간 근무를 하고 있지만은 고립돼 있는 생활보다는 편하지요. 하루빨리 플랫폼 작업에 대한 인재를 육성, 교대해 줄 수 있는 인원을 만들어야 할텐데...”

그는 국내 최초 가스생산 전 과정의 책임자로 직원들의 어려움을 함께 견디며 자부심을 일깨워 주고 있다.

“평생을 국내 유전발견에 힘 쏟아온 만큼 직접 우리 손으로 가스를 채취, 국내에 보급할 수 있게 됐다는 것에 다시금 힘이 솟아나곤 합니다”

부 소장은 이런 힘으로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추가로 가스전을 발견, 현재 플랫폼을 이용해 생산할 수 있는 날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거기에 따른 안전성 방안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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