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요전기의 올해 목표는 우리나라 GHP 시장에서 M/S 1위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HARFKO 2005’에 일본의 GHP 제조사에서는 유일하게 단독으로 참가하는 등 한국에서 최초로 GHP를 공급한 원조업체라는 것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

산요전기의 Minoru Shibakado 해외영업본부장은 “산요는 한국에서 최초로 GHP를 소개한 업체로 한국에서는 한번도 보지 못한 기기를 알리는데 어려움이 컸지만 현재는 GHP가 가장 보편적인 업무용 냉난방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산요의 역할”이라며 “산요는 기술, A/S가 충분히 될 수 있을때까지 최선을 다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산요의 목표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산요는 한국의 에이전트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A/S 교육 및 영업전략 회의 등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산요는 한국의 에이전트를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Minoru Shibakado 해외영업본부장은 “기술교육이 시장 확대 지름길”이라고 말한다. 이는 해외영업본부장으로서 높은 성과를 내고 싶은 마음도 있겠지만 A/S 등 기술이 뒤따라주지 않는 영업은 고객으로부터 외면받을 수 밖에 없다는 인식때문으로 판매하면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한국 시장을 일본의 20%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는 Minoru Shibakado 해외영업본부장은 현재보다 좀 더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연간 8,000~9,000여대 시장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산요는 올해 2,000대를 판매해 M/S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

산요전기는 에너지기기에 대한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한국에 이어 유럽에 GHP를 소개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 전략을 수립중에 있다. 일본의 아이신이 동유럽과 러시아, 터키를 중심으로 시장확대를 하고 있는데 반해 산요는 이탈리아, 영국, 독일을 주요 GHP 수요국으로 보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는 산요 직영 판매회사인 ‘Sanyo Air-Conditional Europe’을 설립 운영중에 있다.

Minoru Shibakado 해외영업본부장은 “유럽은 아직까지 한국의 1/3분 수준에 불과하다”라며 “처음부터 획기적으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유럽이 한국처럼 조달청, 세제혜택 등이 없어 보급이 늦어지는 것일 뿐이고 EU 가입이 늘고 있어 동유럽시장이 가능성이 클 것”이라며 신시장으로 동유럽의 시장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결국 장기적으로 볼 땐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반응이다.

유럽에 이어 중국시장 진출도 적극적이다. 이미 현지공장도 설립했다. Minoru 해외영업본부장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스인프라구축이 늘고 있고 전력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 등을 고려해 볼 때 GHP 보급확대 가능성이 클 것”이라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특히 산요는 말레이시아 신도시와 중국 신공항에 대형 흡수식 보급이 활발해 중국의 최대 흡수식 업체로 알려진 Broad社와 어깨를 같이 하고 있다.

산요전기는 장기적으로 차기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는 Co-gen 등 에너지기기에 대한 해외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 에너지전문업체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겠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