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매출 1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튼튼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기본을 조성하고 체질을 강화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롯데기공은 연초에 각 사업부별 시너지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능별로 대대적인 조직을 정비했다. 영업본부와 생산본부 등으로 개편해 직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영업과 지원을 분리, 체계화했다.

당시 조직이 개편되면서 영업본부를 총괄하게 된 롯데기공의 임종현 이사는 “마케팅과 영업, 지원을 분리 체계화함으로써 본연의 업무에 주력할 수 있도록 조직을 개편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과 더불어 ‘2010년 매출 1조 달성’을 위한 장기비전을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가 현재 TFT팀이 운영 중에 있다. 당초 6월중으로 비전선포식을 통해 대외에 공식적으로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늦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임 이사는 “현재 비전선정작업이 늦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무슨 잘못이 있어서가 아니라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선정하다보니 늦어지는 것”이라며 “신규사업에 대한 적합성과 성장성 등을 검토하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현재 롯데기공은 다양한 분야에서 신규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냉동공조분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영업본부의 주력제품이기도 한 신제품 가스보일러 'HI-Q 콘덴싱 10+'를 출시하고 다양한 이벤트와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내달 15일부터는 TV광고도 시작할 예정이다.

임 이사는 “이번 신제품은 모든 걸 가격으로 경쟁하는 국내 시장보다는 수출용으로 개발했다”라며 “유럽제품과 경쟁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HI-Q 콘덴싱 10+는 처음부터 ‘명품’을 표방하고 디자인과 효율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썼다. 그래서 가격도 국내 보일러시장에서 가장 비싸다. 이에 대해 임이사는 “가격을 현실화한 것 뿐”이라며 “지킬건 지켜야 하지 않느냐”며 오히려 반문한다.

현재 산요 GHP 대리점을 하고 있는 롯데기공은 아직까지는 국산화에 대한 관심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최근 산요와 MARUWA주택사를 방문, 차세대 에너지기기에 대한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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