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의 내년도 예산규모는 4조47억원으로 올해 4조1천2백13억원보다 1천1백66억원이 감소한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정부의 내년도 재정규모는 92조9천억원으로 올해 88조5천억원의 5%인 4조4천억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편성하는 등 2000년도 정부예산(안)을 지난 2일 국회에 제출했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서 산자부의 내년도 예산을 대폭 줄여 편성한 것은 에너지 및 자원사업특별회계가 세입감소에 따라 세출을 대폭 축소한 것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석유가스사업지원 예산은 올 5천7백89억원보다 4백65억원이 감소한 5천3백24억원으로 편성됐으며 이는 유가완충사업비의 감소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에너지이용합리화사업 예산은 올해 4천9백45억원보다 3백83억원이 증가한 5천3백28억원으로 에너지절약 시설설치비의 증액에 따른 것이다.

또한 가스안전관리사업 예산은 LPG공급방식개선사업비가 올해 1백20억원에서 30억원이 감소되며 도시가스시설개선비는 지난해 2백49억원보다 3억원이 증가한 수준으로 편성됨에 따라 내년도 가스안전관리사업의 총 예산은 올해 5백10억원보다 22억원이 감소한 4백88억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종기 기자 jgseo@en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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