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저장탱크 가격이 저렴하다고 그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결국 안전이 위협받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의 몫이 됩니다. 그 때문에 비록 다른 제품에 비해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올해로 창립 16년을 넘어서고 국내보다는 일본 등 외국에 더 잘 알려진 다임폴라특장 임근영 사장은 소형저장탱크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구매, 생산, 관리, A/S 등이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소형저장탱크를 생산하는데 철판 등 원자재 가격인상도 부담스러운 요인이지만 원활한 수급이 쉽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다고 털어놨다.

현재 국내 소형저장탱크 시장은 제조업체가 늘어나고 탱크 판매를 위한 심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통업계에서 누리고 있는 마진도 너무 높아 제조업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에도 소형저장탱크 판매에 따른 이익이 크지 않지만 최소한 수지타산을 맞출 수 있는 수준은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격 경쟁이 치열할 경우 장래에도 제조업체의 경영상태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임근영 사장은 “비용절감을 위해 소형저장탱크 제작과정의 일부공정을 무시하거나 적정한 가격이 형성되지 않게 될 경우 오히려 A/S 비용이 추가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소비자의 가스안전에도 바람직하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현행 소형저장탱크 제작공정에 따른 법령상 규정과 기준이 강화된 만큼 각 업체의 제조능력 등에 따른 차별화가 필요하며 LPG용기에 준하는 롯트별 검사를 하는 방안도 검토해 볼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임근영 사장은 “LPG업계는 다들 공생을 부르짖고 있지만 공생을 모토로 안전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우세한 측면이 아쉽다”며 “R&D 투자에 따른 적정이익이 보장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앞으로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다임폴라특장 임근영 사장은 현재 필리핀에 FDIC라는 현지법인을 설립해 해외 첫 번째 투자공장을 운영하기 때문에 한달에 15일은 필리핀에서, 15일은 한국에서 업무처리를 하느라 눈 코 뜰 사이 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다임폴라는 일본 소형저장탱크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점하고 있지만 중국 현지투자업체가 4개나 돼 시장 경쟁이 심화되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향후 필리핀 현지공장에서 소형저장탱크 또는 충전기 등을 개발해 이를 국내 또는 중국·일본 등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임폴라특장은 현재 소형저장탱크, 초저온 탱크, LPG 벌크 및 탱크로리, LNG탱크로리, 석유관련 탱크로리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품목 다양화 등으로 사업다각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안전관리를 강화해 가스산업의 제2부흥을 관련업계와 만들어 간다는 목표 아래 활발한 활동력을 과시하고 있다.

임근영 사장은 “철저한 품질관리와 고객에 대한 서비스 정신으로 무장된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받기 때문에 생명력이 길고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발판을 잃어버리지 않게 돼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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