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주제발표자인 KIET 김도형 선임연구원은 ‘한일간 자유무역협정을 실시할 경우 국내경제의 실질 GDP는 다소 개선될 수 있으나 기계·전자·화학·농수산 등 국내 주요산업의 기반이 와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일간 관세 및 비관세장벽 철폐효과로 총산출은 0.14% 감소하며 국내 무역장벽 철폐로 인한 수입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중간재 및 최종소비재에 대한 수입수요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자유무역협정시(FTA) 가장 타격을 많이 받는 국내기계산업의 FTA대안은 무엇보다도 핵심부품의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이를 바탕으로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제품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라고 피력했다.
가전의 경우도 수입선다변화제도 폐지만으로 피해가 큰 상황에서 관세까지 철페될 경우 일본가전의 국내침투는 서서히 진전되어 국내 조립업체는 물론 하청협력업체까지 피해가 가중되며 특히 디지털 가전의 국내생산 기반이 와해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