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한국에너지재단은 5일 농어촌 소재 사회적 경제조직에 태양광발전소를 무상으로 지어주는 농어촌 햇빛마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기부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 50억원으로 읍면지역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인들에게 일자리 창출, 소득 증대, 전기요금 절감을 통한 자립기반 지원을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읍면지역에 소재하는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과, 사회복지시설, 취약가구다.

4일 에너지재단은 지원을 희망하는 전국 농어촌의 사회적 경제조직을 대상으로 6일 광주, 8일 대구, 9일 서울에서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에너지재단은 지원신청을 한 사회적 경제조직과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발전시설 설치 입지 여건과 태양광 경제성 등을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며 지원용량은 각각의 여건 등을 감안해 사회적 경제조직 30곳에 100㎾ 이하 태양광발전소를 사회복지설 50곳과 취약계층에 100가구에 각각 10㎾, 1㎾ 이하의 태양광패널을 설치해 줄 계획이다.

에너지재단이 한전 기부금으로 진행하는 태양광발전설비지원사업은 2016~2017년 1차사업에 이어 올해 2차로 진행되는 것으로 에너지재단은 지난해 한전의 공모를 거쳐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난 1월23일 상생협력기금을 운용하는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심의조정위원회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수탁자로 최종 확정됐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이나 사회복지시설은 에너지재단의 신청시스템(http://solar.koref.or.kr/)을 통해 오는 19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저소득 취약가구는 홈페이지 공지를 참고해 지자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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