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첨단 화학 산업 고도화 위한 지원 ‘총력’
정부, 첨단 화학 산업 고도화 위한 지원 ‘총력’
  • 배유리 기자
  • 승인 2018.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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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산업 발전 간담회’ 개최
대산 특화단지 조성 촉진 위한 합동지원반 출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6일 충청남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학업계와 지자체(충청남도, 서산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 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좌 부터 문봉수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남궁영 충남 행정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6일 충청남도 대산 석유화학단지에서 화학업계와 지자체(충청남도, 서산시), 관련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화학 산업 발전 간담회’를 개최했다. (좌 부터 문봉수 한국전력공사 본부장, 이종옥 한국농어촌공사 이사,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남궁영 충남 행정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박병돈 한국수자원공사 이사)

[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정부는 화학 산업이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석유화학과 정밀화학, 플라스틱 산업간 상생협력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현재 범용 석유화학 중심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화학 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화학 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발표했다.

정부는 ‘첨단 화학 산업으로 고도화’라는 비전 아래 다음 세 가지 전략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전략으로 3대 화학단지에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기존 대산2산업단지와 4지역 용지, 주변부지 총 200만m2를 첨단화학 특화단지로 신규 조성함으로써 기존 입주기업의 부지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신규 투자를 촉진하며 플라스틱․정밀화학 중소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첨단화학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상습적인 가뭄 등으로 문제가 된 용수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전력수요 증가에 맞춰 전력 인프라도 보완한다.

울산지역에는 노후배관망과 시설을 정비하고 안전관리를 강화하며 자동차, 조선 등 지역산업에 필요한 고부가 소재 개발을 추진한다.

여수는 부산지역과 연계해 특수고무 등 고부가 탄성소재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남해안 고무벨트’ 조성을 추진한다.

두 번째는 첨단화학 산업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상반기 중 국내 5대 수요산업(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자동차, 에너지)과 연계된 10대 정밀화학 소재를 선정해 R&D와 인력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수요대기업과 협력 R&D 인센티브 부여△대형 정밀 기초소재업체와 중견기업 협력 강화△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탄소복합재 등 고부가 화학소재에 대한 R&D를 강화△기업 R&D 비중이 선진국 수준(3%)으로 확대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강구 한다.

뿐만 아니라 내진, 내화, 친환경 소재가 확산될 수 있도록 범정부 TF를 구성해 건축, 환경 소재 인정기준 개선․보완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기존 석유화학산업이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기초소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원료비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한다.

끝으로 화학 산업의 상생협력 2.0을 추진한다.

대기업의 시혜적인 지원에서 벗어나 서로 윈-윈 하는 협력이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생협력모델을 발굴·확산한다.

특히 중소 화학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미세먼지 감축, 온실가스 저감, 화학물질 관리 등에 있어 대기업의 기술과 인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온실가스, 미세먼지 감축에 대기업의 인력․기술지원 인센티브 부여, 협회 내 헬프데스크 설치, 지원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밖에도 중소 화학기업이 창업에서 확장, 성숙에 이르기까지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전주기적 지원제도를 운영한다.

이날 이인호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석유화학 뿐 아니라 플라스틱과 정밀화학 업계가 함께 모여서 우리나라 화학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라며 “우리나라 제조업의 1/5에 달하는 고용과 생산, 수출을 책임지는 화학 산업이 양적 성장에 더하여 질적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이어 “화학 산업 발전전략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혁신과 변화, 사회적 가치와 상생협력, 그리고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면서 국가 중추 산업으로서 역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수영 석유화학협회장(롯데그룹 석유화학 부회장)은 “화학 산업 발전전략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라며 “고부가 소재에 대한 R&D와 투자확대, 상생협력,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와 함께 롯데케미칼도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에 3조원을 투자(870명 직접고용)하고 인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와 연계협력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임을 밝혔다.

간담회 직후 충청남도와 서산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참여한 가운데,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과 전력, 용수 등 인프라 개선을 위한 합동지원반이 출범했다.

대산지역 투자 본격화를 위한 기업 간 협의가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산지역의 물 부족과 향후 전력부족 가능성이 걸림돌로 제기돼 온 바 합동지원반 출범을 통해 투자 애로사항이 신속히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각 지자체와 기관은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내 원활한 전력 및 용수 공급을 통해 화학기업들이 조속히 투자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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