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분야의 디지털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글로벌 기업 슈나이더일렉트릭(한국지사대표 김경록)이 2017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국제친환경선박 및 해양기술 서밋(International Green Shipping & Maritime Technology Summit)에서 ‘가장 효율적인 선박 솔루션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수상 솔루션은 슈나이더의 사물인터넷(IoT)지원 디지털아키텍처인 에코스트럭처(EcoStruxure)다.

이는 커넥티드 제품, 엣지컨트롤, 앱·분석 및 서비스의 세 개 레이어로 구성되며 빌딩,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크루즈와 페리호에 구현이 가능하다.

선박에 적용되는 커넥티드 제품은 커넥티드 차단기솔루션을 포함하며 엣지컨트롤은 타사의  SCADA 에너지관리 및 자동화시스템과 통합 가능한 Power Monitoring Expert 개방형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를 갖춘다.

또한 앱, 분석 및 서비스는 EcoStruxure Asset Advisor 서비스가 제공하는 예지분석을  갖춰 배전장비 내부문제를 해결해 전력장애 위험 최소화 및 유지보수를 최적화 한다.

슈나이더의 해양 영업 및 마케팅 매니저인 르네 안데르센(René Andersen)은 “유지보수는 선박의 안전한 항행을 보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선박 내 화재 원인중 22%가 전기장비의 고장이며 17%는 제대로 수행되지 않은 서비스로 인해 발생한다”고 전했다.

정기적인 유지보수만으로도 화재 발생의 77%까지 예방할 수 있다. 이제 선박에서도 새로운 디지털 아키텍처 및 플랫폼기술을 갖춘 EcoStruxure 솔루션을 통해 최적화된 상태기반 유지보수를 수행해 가동중단 시간과 수리비용을 절감하고 최적화된 유지보수 주기를 구현해 최소한의 비용으로 선급협회(Class Societies)의 규제를 준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슈나이더는 해양업계에서 90년 이상의 경험과 주요 조선업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다. 육상전력연결을 비롯해 배전, 기계보호 및 제어에서 선박 자동화시스템 및 전력공급안정성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에너지관리솔루션의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이를 군함, 상선, 역 외 시장부문에 제공하고 있다.

슈나이더에 따르면 최근 슈나이더는 캐나다 올드몬트리올에 신축된 알렉산드라 크루즈터미널에서 크루즈 선사인 ‘Holland America’가 운항하는 유람선인 Veendam에 육상전력 연결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연간 2,800톤 이상의 온실가스 배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인더스트리얼 이벤트 서밋(Global Industrial Events Summit)이 매해 주최하는 ‘국제그린선박 및 테크놀로지 서밋’은 EU2020을 목표로 해상오염을 줄이고 선박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선박, 조선, 친환경 해양기술 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또한 200여명의 해양전문가와 해양업계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 전세계 기업들이 참여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