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사업자간 불신을 해소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어 강원지역의 LPG판매사업자를 위한 든든한 울타리를 만들고 싶습니다” 

김우겸 (주)영월가스상사 회장은 투명하고 사업자와 소통하는 강원도LP가스판매협회 및 조합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를 위해 오는 3월 중순 조합 창립총회를 겸한 협회 정기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영월가스상사를 비롯해 새주천가스상사, 평창에너지 등도 운영하고 있는 김우겸 회장은 경제성이 없는 영월에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충전, 판매 등 LPG업계가 LPG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구노력을 선행하는 대신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공동 대응하는 협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LPG판매사업에 입문한 김 회장은 완구점을 비롯해 식당, 유통업 등 다양한 사업 경험을 했기 때문에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은 물론 체적거래제도, 원격검침 등의 분야에서 LPG업계에서 앞선 주자였다라고 자평했다. 

지역특성상 기름이나 연탄보일러를 많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였지만 지난 1997년부터 영월 등 강원도지역의 아파트, 빌라 등에 소형LPG저장탱크와 가스보일러를 설치했는데 도시가스가 보급되면서 많은 곳이 LNG로 전환했다고 회고했다. 

그럼에도 동강을 비롯해 8개나 되는 강물이 흐르는 영월이나 평창 등 등 강원도지역은 맑고 깨끗한 환경, 저렴한 땅값 때문에 전원주택을 많이 건설하고 있어 이곳에 500kg이나 1톤 정도의 소형LPG저장탱크와 가스보일러를 개별 가구단위로 설치하는 것이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난방을 위해 LPG사용이 많은 12월이나 1~2월에는 높아진 가격에 따른 자금부담이 많고 어려운 것이 LPG판매업계의 현실이지만 LPG시장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고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및 보급이 활성화되면서 산업체, 음식점 등 주요 거래처를 LPG판매업계가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큼 신규허가보다 충전소 임대 등을 통한 자연스러운 LPG유통구조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도시가스, 전기 등 다른 연료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LPG판매량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판매사업자가 힘을 합해 LPG경쟁력을 높이고 사업자의 권익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발기인대회를 거쳐 새롭게 창립총회를 갖게 될 조합과 정기총회를 앞두고 있는 협회가 강원지역 LPG판매사업자의 울타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록 전임 지도부가 왕성한 활동을 하지 않아 발생된 오해와 불신이 없는 것이 아니지만 고인 물이 썪지 않도록 하고 LPG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새롭게 꾸리고 이곳을 통해 발전적인 다양한 의견이 해결될 때까지 노력하는 것이 김 회장의 사명이자 소임이라고 생각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이 때문에 철원을 비롯해 삼척, 속초, 도계 등 강원도지역을 발품팔아 LPG판매사업자를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월 삼척에서 이사회를 가졌으며 강원도 관내 약 70~80% 이상의 판매사업자들이 신설 조합 및 협회 정기총회에 참석하고 또 활동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PG용기는 물론 가스보일러, 소형LPG저장탱크, 발신기를 비롯한 가스기구에 대한 공동구판매사업을 통해 LPG판매사업자의 수익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권익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회장은 교도소 협의회장을 비롯해 1388지원단장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협의회 등에 매월 정기 후원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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