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7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1.60달러 하락한 61.79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1.35달러 하락한 65.5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20달러 하락한 64.05달러에 마감됐다. 

7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석유제품 재고 증가와 달러화 강세 등으로 하락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1월5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생산 증가 및 수출 감소 영향으로 전주대비 189만5,000배럴 증가한 4억2,00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월5주 원유 생산량은 1,025만배럴로 전주대비 33만2,000배럴 증가했고 원유 수출량은 128만7,000배럴로 전주대비 47만8,000배럴 감소했다. 

1월5주 미 휘발유 재고와 중간유분 재고가 정제투입량 증가 영향으로 전주대비 각각 341만4,000배럴과 392만6,000배럴 증가한 2억4,500만배럴과 1억4,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제시설들이 유지보수 기간 진입을 앞두고 정제투입량을 증대한 것이 석유제품 재고 증가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1월4주 정제투입량은 1,601만배럴이던 것이 1월5주에는 1,680만배럴로 늘어났고 정제가동률은 1월4주 88.1%이던 것이 1월5주에는 92.5%로 늘어났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84% 상승한 90.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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