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8일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4달러 하락한 61.15달러에, 북해산 Brent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70달러 하락한 64.81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 유가로 적용되는 Dubai유는 배럴당 1.79달러 하락한 62.26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국제유가는 이란의 생산량 증대 계획 발표, 북해 Forties 송유관 가동 재개, 미 달러화 강세, 미국의 주요 증시 하락과 원유 생산량 증가 전망 등으로 하락했다. 

이란 Amir Zamaninia 석유부장관은 이란 석유부 장관은 향후 3~4 년간 생산량을 70만배럴 증대해 470만배럴에 도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gain Capital사의 John Kilduff는 이란이 OPEC과의 감산 협약에도 불구하고 증산을 계획한다면서 산유국 모두가 증산을 희망한다고 발언했다. 

7일 설비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됐던 북해 Forties 송유관(일산 45만배럴 규모, 북해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과 영국 해상 가스 생산량의 3분의1 수송)이 하루만에 가동을 재개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 대비 0.03% 상승한 90.28을 기록했다. 

향후 기준금리 인상 전망 등으로 8일 다우존스지수는 전날 대비 4.15% 하락한 23,860.46, S&P 500지수는 전날대비 3.75% 하락한 2,571.00을 기록했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는 미국 원유 생산량이 2018년 1,060만 배럴, 2019년 1,120만배럴로 2017년 930만배럴 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Commezbank사는 “1월말 유가가 너무 높아 시장이 균형을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라면서 “OPEC이 시장점유율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 생산량이 급증해 공급 과잉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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