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가 등유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가 등유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사)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회장 임총재)는 설날을 맞이해 지난 11일부터 서울시 성동구, 성북구, 광진구 등 해당 구청의 협조 아래 어렵게 홀로 사는 노인 및 한 부모 가정 60가구에 보일러 점검과 한가구당 등유 100리터를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임총재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회장은 “석유일반판매소를 운영하는 회원들이 후원한 650만원 상당의 등유와 석유통, 배달 자원봉사로 어려운 이웃들이 북극한파로 혹한 추위를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라며 “우리 업계가 비록 어렵지만 매년 사랑의 등유 나눔 행사를 진행할 것이며 보다 더 사회에 공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항상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등유 후원과 성동구 지역 배달에 자원 봉사로 나선 박용재 금방에너지 대표는 “홈로리 차량이 들어가지 못하는 곳이 많아 일일이 통에 담아 들고 산길을 올라야 해서 힘들었는데 달동네 어르신들이 최강한파에 전기장판에 이불만 동여매고 계시다가 보일러를 틀고 나서 따뜻해지니 웃어 주셔서 고향에 계신 부모님 생각에 피곤한 줄 몰랐다”라며 “어떻게 이런 어려운 분들이 난방연료로 사용하는 등유에 특별소비세를 부과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은 만큼 개별소비세 폐지를 위해 강하게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김순이 할머니는 “박스를 모아 겨우 먹고 살면서 형편상 기름을 사기 힘들어 한파속에 올 겨울을 어떻게  지낼까 걱정했는데 보일러도 점검해주고 기름을 직접 무료로 배달해주니 올 구정은 따듯하게 지낼 수 있어 기분이 너무 좋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협회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성의지만 추위에 떨고 있을 이웃을 생각하며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난방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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