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World Smart Energy Week 모습.
지난해 열린 World Smart Energy Week 모습.

 

[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일본 태양광발전시장이 전기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에너지 자가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오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제 14회 스마트에너지위크’를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주택용 태양광패널부터 ‘에네팜’에 이용되는 연료전지, 대용량 축전지로서 기대되는 전기차(EV) 기술,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너지를 통합·관리하고 에너지절약을 도모하는 HEMS 등 생활에 밀첩하게 관계된 에너지관련 제품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에 전력 ‘매입’에서 ‘자가소비’로의 전환기를 맞은 지금 어떤 기술과 제품이 라이프스타일을 바꿔 나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력 매입기간 종료 후 시장에서 전력 판매 가격은 11엔으로 알려져 있으며 ‘판매’보다 메리트가 큰 ‘자가소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너지 자가소비를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태양광발전 설비에 맞는 축전지 도입, EV와의 연계, 전력 중앙 관리화 등 다양한 기술들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에리파워(주)는 기능, 디자인, 사용성이 뛰어난 이동식 축전시스템을 전시할 예정이다. 에리파워의 이동식 축전시스템 ‘POWER YIILE 3'은 가정에서의 ZEH(제로에너지하우스) 대응과 비상용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쉽게 모드를 변경할 수 있으며 작업 축전속도, 전력 내역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주)바렛구스, (주)타카오카토코, (주)메데아, F-WAVE(주) 등이 태양광발전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업계 시장 전망에 대한 기조연설과 ‘자가소비’에 대한 전문 세미나도 다수 계최된다.

(주)아이그리드솔루션은 ‘자가소비형 태양광발전 보급에서 VPP 시스템 실현을 목표로’를 주제로 세미나를 계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국립연구소)는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발전의 전망, 세키스이화학공업(주)는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의 미래·축전시스템에 대한 기대, ZEH추진 협의회와 에코웍스(주)는 2030년을 향한 ZEH 라이프사이클 탄소 마이너스 주택의 보급 전망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으로 업계의 많은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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