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홍시현 기자] 2008년 창업 이래 히트펌프를 중심으로 제품판매, 서비스, 관련 컨설팅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명성을 쌓고 있는 이너지테크놀러지스(대표 최윤식)가 이번에는 가정용 올인원(All-In-One) 지열히트펌프, 산업용 지열히트펌프(ECO-50), 열회수 지열히트펌프(ECO-50R) 출시로 히트펌프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가정용 올인원(All-In-One) 지열히트펌프.
가정용 올인원(All-In-One) 지열히트펌프.

올인원 가정용 히트펌프는 인버터 압축기로 운전되는 스마트 히트펌프로 급탕탱크 및 각종 순환펌프 등을 장비에 내장해 배관 6개의 연결로 장비시공이 편리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기존 지열히트펌프시스템은 히트펌프 외에 버퍼탱크, 팽창탱크, 각종 순환펌프류, 급탕 저장탱크 및 급탕전용 히트펌프를 넓은 기계실 면적에 복잡한 배관 및 제어시스템으로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그러나 올인원 지열시스템은 히트펌프 1대에 이러한 기능을 모두 내장하고 있다. 기존 면적의 25%인 1.6m²에 설치가 가능해 개별 냉·난방을 선호하는 단독주택, 빌라, 아파트 및 오피스 건물에도 히트펌프 적용이 수월해져 히트펌프시장을 한층 넓혔다는 평가다. 

또한 이너지 올인원 제어는 히트펌프에서 히트펌프 자체제어뿐만 아니라 팬코일 유닛, 난방 분배기 및 각방 센서와 연동해 제어할 수 있는 통합제어시스템이며 아파트 적용 시 건설사에서 사용하는 통합 월패드와 인터페이스 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용 지열히트펌프(ECO-50)는 국내 지열히트펌프시장의 가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고효율 판형 열교환기 및 CAREL 제어, 콤팩트한 구조로 설치 면적이 적고 점검 및 반입, 반출, 서비스가 용이하다.

 

열회수 지열히트펌프(ECO-50R).
열회수 지열히트펌프(ECO-50R).

열회수 지열히트펌프는 냉방 운전 시 지중 열원에 응축열을 버리지 않고 배열을 가공해 별도의 열교환기를 거쳐 무료 급탕을 공급하는 지열히트펌프다.

기존 열회수 히트펌프는 냉방 운전 시 버려지는 응축열량을 회수하기 위해 복잡한 수배관시스템을 구성해야 한다. 히트펌프가 냉방 운전하는 시간대에만 급탕을 무료로 일부 생산하거나 별도의 급탕 탱크를 설치해 저장 후 사용하고 부족한 열량은 보조열원을 추가로 설치해 급탕 부하를 해결했다. 이는 냉방 부하와 급탕 부하가 서로 열평형이 맞을 때에만 열회수가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냉방 부하가 적어지고 급탕부하가 피크로 발생할 경우 응축열량과 증발열량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정상적인 운전이 불가능하게 된다. 결과적으로 냉난방과 급탕을 별도로 설치함으로서 시공비용은 물론 설치 면적이 증가하는 문제점이 있다.

이너지 열회수 지열히트펌프는 기존 장비의 한계를 보완한 장비이며 급탕 운전 또는 열회수용 열교환기 추가 설치로 인해 장비 1대로 건물의 냉·난방, 급탕 공급이 가능하다. 운전 모드는 냉/난방, 냉방+급탕, 난방+급탕, 급탕 5가지로 운영 가능하며 냉방 운전 시 무료급탕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면에서는 냉방/급탕 동시 운전 시 TER(Total Efficiency Ratio) 6.75를 달성했으며 열회수 기능으로 지열 천공 수량도 줄어들었다. 

이너지테크놀러지스는 이 기술을 이번 달 특허청에 냉·난방 및 급탕 기능을 구비한 히트펌프 발명특허를 등록했다. 

이너지테크놀러지스의 관계자는 “향후 급탕 소요가 많은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호텔/숙박시설, 병원, 오피스텔, 스포츠 컴플렉스 외 현장에서 적용으로 에너지 절감 효과 및 시장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라며 자사의 지열히트펌프 성능에 대한 높은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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