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재강 기자

[투데이에너지] 새해부터 천연가스업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해는 새로운 변화도 기대되는 등 기대와 걱정이 섞이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회 차원에서 천연가스 직도입에 관한 토론회가 열리며 지난해 천연가스발전과 더불어 새로운 이슈에 불을 지폈다. 화제의 중심인 중부발전의 경우 수년간 일부 천연가스 직도입으로 인해 연료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힌 만큼 잠시 잠잠했던 천연가스 직도입 이슈가 올해의 천연가스 업계의 화두가 될 지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올해는 전세계 천연가스 화두를 이끌어 갈 리더가 우리나라에서 나오는 해이기도 하다. 오는 6월 이후 IGU 회장으로 현 강주명 부회장이 선임될 예정이며 이는 WGC2021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또한 올해는 제13차 장기 천연가스 수급계획이 나오는 해다. 지난해 나와야 했지만 새정부의 출범과 그에 따른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이 늦어짐에 따라 천연가스 수급계획도 지연됐다.

천연가스발전비중을 차치하더라도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보급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도시가스 공급비용의 합리화를 위한 정부의 관심도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가스 업계는 그동안 물가안정이라는 이유로 정부와 지자체 공급비용에 반영요인을 제대로 어필하기 어려웠던 게 사실이다. 정부가 공급비용 산정 용역결과를 어떻게 반영할 계획인지 살펴봐야할 것이다.

천연가스차량의 경우는 올해도 분위는 다소 낙관적이다. 지난해 정부, 지자체의 대기오염 저감정책 덕분에 지난해 가장 많은 수혜를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해도 구매보조금 예산 등이 지난해보다 증액돼 업계에 숨통이 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올해는 어느 해보다 천연가스 업계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크다. 반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많은 갈등도 표출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슬기롭게 준비한다면 업계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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