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가 신남방정책의 핵심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오는 28일부터 3월2일까지 한국에 투자관심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유치활동은 최근 증가추세에 있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대한(對韓)투자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아세안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강화해 신남방정책 실현에 기여하고 투자유치 시장의 저변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산업부는 △4차 산업혁명 육성 등을 통해 새로운 투자기회를 창출하고 있는 혁신적인 산업여건 △세계 77%시장과 연결되어 있는 FTA 플랫폼 △‘한류’로 대표되는 소프트 파워를 활용한 콘텐츠, 소비재 투자 등 한국의 주요 투자매력을 투자자에게 소개할 계획이다.

싱가포르에서의 주요 활동으로는 한국 에너지전환 정책에 주목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에 관심이 있는 기업, 한국기업 M&A 거래를 하고 있는 세계적 투자은행, 한국 물류, 부동산, 문화콘텐츠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모펀드 등 재무적 투자자를 비롯해 건설기계, 차량용 경량화 소재의 한국생산을 고려하고 있는 유망 제조업체 등 약 1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한 말레이시아에서는 국부펀드, 최근 한국 물류부문에 투자를 진행한 연기금, 공장설립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재업체, 기 투자자로서 한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재무적 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1:1 심층면담 진행할 방침이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의 재무적 투자자(국부펀드 포함)를 대상으로는 △우리 지역개발사업 △외국인 투자를 희망하는 중소기업 △M&A 매물 등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투자관심을 적극 환기시킬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산업부는 금번 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발굴된 해외투자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강화해 조기에 투자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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