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록대에 줄서 있는 참관객들.
2018 수소·연료전지, 이차전지 등록대에 줄서 있는 참관객들.

[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World Smart Energy Week 2018’이 2월28일 일본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3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월드 스마트 에너지 위크 2018’에는 총 8개의 전시회가 동시에 열렸다.

아시아 최대의 종합에너지 전시회답게 △제14회 국제 수소·연료전지 엑스포(FC EXPO) △제11회 국제 태양광전지 엑스포(PV EXPO) △제9회 국제 태양광발전 시스템 시공 엑스포(PV SYSTEM EXPO) △제9회 국제 이차전지 엑스포(BATTERY EXPO) △제8회 국제 스마트 그리드 엑스포(INT’L SMART GRID EXPO) △제6회 국제 풍력발전 엑스포(WIND EXPO) △제3회 국제 바이오매스 엑스포(INT'L BIOMASS EXPO) △제2회 차세대 화력발전 엑스포(THERMAL POWER EXPO) 등이 함께 개최됐다.

8개 전시회에는 총 1,590개사가 참가했으며 참관객만 약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주최측은 전망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에서는 수소차, 수소충전소시스템, 스텍 등 수송 분야의 참가사가 두드려져 관심을 실감할 수 있었다. 

수소생산·충전소기업으로 유명한 이와타니(IWATANI)는 이동용 수송충전소 트럭을 전시했으며 국내에서는 코오롱이 참가해 수소·연료전지 소재·부품 등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주택용 연료전지에는 파나소닉(PANASONIC), 아이신(AISIN) 등이 자사의 내수용, 해외수출용 제품 소개하며 저탄소, 에너지효율 등 강점을 소개했다.

국제 이차전지 엑스포에서는 이차전지를 비롯해 부품·재료 제조 장치부터 검사·실험·평가 장치 등 메인터넌스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관련 기업 300개사가 참가해 참관객의 눈길을 끌었다.

전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전기자동차(EV)시장에 맞춰 일본은 자국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그 결과 이번 이차전지엑스포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바이어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소개하는 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제 태양광전지·태양광발전 시스템산업의 경향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국제 태양광엑스포에 참가한 400여개사는 태양 전지·모듈, 제조기술, 재료 및 부품분야 등을 소개했으며 국제 태양광발전 시스템 엑스포에서는 태양광시스템 통합 및 설치분야기술 등이 출품·시연돼 참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해외유명, 국내기업들의 참가도 두드려졌다. 올해도 일본의 도시바(TOSHIBA), 미쓰비시 전기(Mitsubishi Electric), 파나소닉(PANASONIC), 샤프(SHARP) 등을 비롯해 중국의 잉리 그린에너지(YINGLI GREEN ENERGY) 등이 참여했으며 국내기업으로는 한화큐셀, 신성이엔지 등이 참여해 자국의 최신 태양전지·모듈기술들을 소개했다.

또 이날 전시회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신재생에 대한 관심이 컸다. 주택용 태양광모듈과 소형풍력 제품들의 출품이 두드려 참관객들의 주의를 끌었다. 

한편 전시회기간동안에는 기술 컨퍼런스도 함께 열리고 있다. 9개의 에너지분야의 산업 리더들이 업계 전망, 최신 기술, 시장 동향, 국가 및 국제 에너지정책을 위한 다양한 전략을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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