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에 운행하는 상용차의 대부분이 노후 디젤차인 영국이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LPG상용차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도심에 운행하는 상용차 대부분이 노후 디젤차인 영국이 대기오염 기여도가 높은 LPG상용차로 전환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영국 저탄소에너지 컨설팅업체인 엘러먼트에너지(Element Energy)가 지난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LPG상용차는 디젤차 대비 질소산화물이 연간 2,400톤, 미세먼지는 23톤 적게 배출하며 이산화탄소는 휘발유차 대비 1.1톤, 디젤차대비 0.8톤 저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엘러먼트에너지는 “LPG차는 EU로부터 친환경 대체연료자동차로 인정받아 이미 유럽 전역에 널리 보급돼 있다”라며 “기술·인프라측면에서도 다른 대체연료에 비해 우월한 것으로  평가돼 향후 정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강화 정책에 따라 LPG 상용차의 잠재적 시장 규모가 최대 26만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유엔 인권이사회(UNHRC)는 지난해 영국 정부가 위험 수준의 대기오염으로부터 국민을 방치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자동차 배출가스를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하고 강력한 교통 수송부문 대기질 개선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로 인해 노후 디젤 상용차의 도심 진입제한 조치 등이 대기개선 정책에 포함돼 있다.

영국은 오는 2040년부터 휘발유와 디젤차량의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보고서는 LPG차량은 판매 금지에서 제외돼 있어 향후 LPG자동차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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