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 3월 들어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비롯해 서부 텍사스산 원유, 북해산 브렌트유 등이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는 1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인 WTI가 전일대비 배럴당 065달러 인하된 60.99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95달러 하락한 63.83달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1.80달러 하락한 61.42달러에 마감됐다. 

1일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지만 지난해 12월 미국의 원유생산 감소와 달러화 약세 등으로 유가 하락폭이 제한을 받았다. 

미국의 에너지정보청인 EIA에 따르면 2월3주 미국의 원유재고는 수입 증가 및 수출 감소의 영향으로 전주대비 301만9.000배럴 증가한 4억2,300만배럴을 기록했다. 

2월3주 미국의 원유 수입량은 728만2,000배럴을 기록하며 전주대비 26만1,000배럴 증가한 반면 원유 수출량은 144만5,000배럴을 기록하며 59만9,000배럴이 감소했다. 

2월3주 미국의 휘발유 재고도 전주대비 248만3,000배럴 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2억5,200만배럴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미국 원유 생산량은 전월대비 약 11만배럴 감소한 995만배럴을 기록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11월 사상 최고치인 1,005만7,000배럴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화 인덱스는 전일대비 0.41% 하락한 90.24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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