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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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아시아의 경제 성장과 미국 석유화학산업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전세계 석유수요는 2023년 일산 1억400만배럴로 2018년대비 일산 690만배럴 증가할 전망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최신 연례 보고서 Oil 2018을 통해 미국, 브라질, 캐나다 및 노르웨이의 석유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2020년 세계 석유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 이 후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예측했다.

향후 3년간 미국의 석유 생산량이 전세계 수요 증가분의 80%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나다, 브라질, 노르웨이 등 IEA 회원 국가들이 나머지 20%를 충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2020년 이후 더 많은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산업은 2015~2016년 투자 감소에서 아직 회복하지 못하고 있고 2017~2018년 미국 이외에서 업스트림 지출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티 비롤 IEA 수석경제학자는 “미국은 향후 5년간 세계 석유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지만 우리가 반복해서 강조한 바와 같이 세계 투자 약세는 여전히 우려의 대상”이라며 “유전 감소를 보완하기 위해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석유화학 제품 생산 능력은 2023년까지 석유수요 성장의 25%를 차지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0년 신규 선박용 연료 규제가 시행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을 야기할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 석유생산 능력은 2023년까지 2018년대비 일산 640만배럴 증가한 일산 1억700만배럴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은 셰일혁명 덕분에 업계를 리드하고 있으며 총 생산량은 2017년 일산 1,320만배럴에서 2023년 일산 1,7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Penian Basin에서의 아웃풋이 2023년까지 두배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나온 결과다.

또한 미국의 원유 수출능력은 2020년까지 일산 500만배럴에 다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은 여전히 수요부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대기오염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어 성장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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