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지난해 말 산업통상자원부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발표하고 공공기관도 ESS를 의무 설치하도록 하는 정책이 시행되면서 ESS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인 가운데 한국발전기술(대표 이승원, 백남호)은 지난 2월27일 ‘베스트솔라 에너지저장장치(ESS)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했다.

베스트솔라 ESS는 전남 해남군 일원에 위치한 베스트솔라에너지 태양광발전소에 7.5MW PCS와 30MWh규모의 배터리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한국발전기술은 총 35억2,500만원 규모의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한국플랜트서비스와 효성 컨소시엄이 공동수급자로 참여해 152억원을 투입해 설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정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하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동 추진하는 에너지저장장치 보급 확산사업의 성공적인 상생협력 모델 사례인 동시에 태양광발전시설 연계형으로는 대규모의 ESS로 그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한국발전기술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영흥풍력 ESS(8MW PCS, 28MWh Battery), 영흥태양광 ESS(7MW PCS, 18MWh Battery) 등에 수준 높은 운영 및 정비 기술을 제공한 사업 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태양광 및 풍력발전 유지보수는 물론 ESS 유지보수 분야에서도 한국발전기술의 입지를 확고히 해 신재생분야 토탈서비스 제공업체로서 국내 O&M사업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발전기술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 개발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O&M사업 뿐만 아니라 태양광, ESS 시장에서도 자체 프로젝트 개발 및 EPC 수주 형태의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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