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8일 국제유가는 WTI, 브렌트유 두바이유 모두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 하락한 60.12달러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73달러 하락한 63.61달러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0.81달러 하락한 60.80달러에 마감됐다.

8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생산량 증가, 미국 쿠싱 지역 원유재고증가, 중국원유 수입 감소, 미국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2018년 세계 석유수요 전망유지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EIA에 따르면 2월4주 미국 원유 생산량은 1,040만배럴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원유 생산량이 2018년 후반 1,100만배럴을 넘어서 OPEC 등의 감산효과를 상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Genscape는 미국 쿠싱 지역 원유재고가 12주만에 처음으로 전주대비 29만배럴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중국의 원유 수입량이 전월 대비 12% 감소한 841만배럴을 기록했다.

2월 중순 춘절 연휴와 정부가 발표한 소비세 규제 강화 정책으로 정제업자 등의 가동률이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에 해당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60% 상승한 90.18을 기록했다.

Goldman Sachs는 2018년 석유 수요 증가세가 185만배럴로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관세 행정명령 등 무역 전쟁으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세 둔화 우려불구, 계절적 주기와 달러화 약세로 석유 수요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