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본부장 이연재)가 9일 도시가스사인 삼천리와 수원시 권선구 일대 도시가스 사용 세대를 대상으로 가스보일러 배기통 방조망 훼손실태 점검 및 시설개선에 들어갔다.
올해말까지 수원시 전체 약 3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 및 시설개선은 가스보일러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와 삼천리 도시가스가 공동대책 모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합동점검팀은 각 세대를 개별 방문해 가스보일러 설치상태를 점검하고 배기통 방조망 미설치 세대에는 방조망 설치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가스배관과 계량기 가스누설 점검, 밸브 오작동 여부 확인과 함께 가스보일러 안전점검 요령 등을 담은 홍보물을 배포했다.
이연재 가스안전공사 경기지역본부장은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로 올 들어 벌써 8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이 중 사망자 수가 6명에 달한다“라며 ”가스보일러 CO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평상시 사용자의 안전점검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스안전공사는 가스공급업계와 협력해 앞으로도 노후 가스보일러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지속 추진하는 등 가스시설 안전관리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