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재강 기자] (주)가스엔텍(대표 곽정호)이 터키의 발전선 사업자로부터 LNG 기화설비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가스엔텍은 지난 1월말 Karpowership사에서 건조하는 발전선에 설치될 기화설비 패키지에 대한 공급업자로 선정돼 첫 발주물량 3척에 대한 계약을 서명했다. 옵션 계약분 3척에 대한 집행도 올해 내 시행한다.

Karpowership사는 세계 각처에 150~450MW급의 Powership을 공급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선 선주이며 현재 15척의 발전선이 총 3,000MW 용량을 공급 중이다. 최근 Karpowership사는 기존의 디젤연료에서 LNG연료로의 전환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

이번 계약은 가스엔텍이 인도네시아 발리지역에 공급한 부유식 기화설비(FRU)가 일년 넘게 성공적으로 상업운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Karpowership사는 핵심장비를 제작한 동화엔텍과 함께 자사의 발전선에 설치할 기화설비 패키지 공급자로 가스엔텍을 선정하게 됐다.

가스엔텍에 따르면 이번 수주한 기화설비 패키지는 LNG 기화설비를 컴팩트한 룸 유닛으로 제작해 운송과 설치가 용이하다. 또 추가설치 및 타 선박으로의 이동 사용 등 기존의 부유식 기화설비와 용도는 유사하나 설계면에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제품이다.

곽정호 가스엔텍 대표는 “철저한 설계검증과 품질관리를 통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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