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배유리 기자]12일 국제유가는 WTI, 브렌트유는 하락했고 두바이유는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서부텍사스산원유인 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68달러 하락한 61.36l에,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0.54 하락한 64.95에 마감됐다.
국내기준유가로 적용되는 두바이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1.43달러 상승한 61.71달러에 마감됐다.
12일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생산 증가 지속, 이란의 유가 배럴당 60달러대 적정발언, OPEC 생산 증대 가능성, WTI 선물 및 옵션 순매수 포지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고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Reuters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 원유생산이 OPEC 등 주요 산유국이 진행하고 있는 감산 효과를 상쇄할 가능성을 우려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은 지난 2일 기준 미국 원유생산량이 1일 1,037만배럴을 기록했고 올해 4분기에는 1,117만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Wall Street Journal에 따르면 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은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수준으로 상승하면 미국 원유생산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라며 “배럴당 60대가 적정 수준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Zanganeh 장관은 적정 유가 관리를 위해 6월 OPEC 총회에서 내년부터 감산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Warren Patterson ING 상품시장 전문가는 미국의 대아시아 원유수출이 증가하면서 아시아 시장지분을 유지하기위해 OPEC 국가들이 점차 생산량을 늘릴 가능성 있다는 분석을 제기했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따르면 미국 원유생산 증가 등에 따른 유가하락 우려로 지난 6일 기준 미국 WTI 순매수 포지션 수가 전주 대비 17,166 계약 감소한 478,531 계약을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화 인덱스가 전일대비 0.22% 하락한 89.9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