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EET 2018 전시장 전경.
SWEET 2018 전시장 전경.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전세계적으로 친환경에너지 확대를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국내에서도 재생에너지 3020 등 에너지전환을 위한 정책이 집중 추진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시장선점을 위해 매진해온 국내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최신 기술과 성장 가능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올해도 변함없이 준비됐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김대중컨벤션센터, KOTRA, 한국풍력산업협회, 에너지관리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가 공동주관하는 국제 신재생에너지전문 전시회인 ‘SWEET 2018(Soalr·Wind & Earth·Energy Trade Fair 2018)’이 1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막했다.

지난 2006년 첫 전시회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된 SWEET는 올해 13주년을 맞는 지역특화전시회로 태양광, 풍력, 수력, 바이오 등 신재생에너지에서 스마트그리드, ESS, 에너지효율까지 친환경에너지분야 20개국 200개사가 500부스 규모로 참가해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SWEET는 올해도 또한 미국, 캐나다 등 25개국 5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해외수출상담회를 센터 전시장에서 전시기간 내내 개최할 예정이어서 많은 글로벌 바이어가 참가한 가운데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 성과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LS산전 △(주)마이크로발전소 △하늘쏠라에너지 △GS파워 △선앤윈드에너지 △파랑이엔지 △한일솔라텍 △솔라라이트코리아 △유니솔라에너지 △미래테크 등 태양광 및 풍력, 스마트그리드, 발전플랜트분야 기업들도 대거 참가했다.

특히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뿐만 아니라 분산제어시스템의 선도기업인 제스엔지니어링 등 국내 주력기업들이 대거 참가했으며 해외 주력기업들도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시장주도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시작됐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베란다 태양광, 가정용 태양광발전소, 소형풍력, 에너지절약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들도 선보였으며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등 발전사 협력사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부가 재생에너지 3020 정책을 발표하면서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내 신재생에너지산업의 성장과 미래 키워드를 제공하고 국내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판로를 적극적으로 개척해온 SWEET 행사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선앤윈드에너지 부스에서 참관객이 소형풍력발전용 모터기술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
선앤윈드에너지 부스에서 참관객이 소형풍력발전용 모터기술에 대해 소개받고 있다.

광주시의 관계자는 “한전 및 전력산업 공기업이 적극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밸리사업을 중심으로 호남은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과 더불어 앞으로 최적의 에너지 Market으로서 SWEET가 그 중심이 될 것”이라며 “SWEET 2018 개최를 통해 우리지역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확대를 도울 것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구매상담회’가 ‘에너지산업특화행사’로 올해도 동시에 개최됐다.

이번 상담회는 광주·전남·전북을 합쳐 개최되는 행사로 3개 광역자치단체가 지역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자치단체 협력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신재생에너지를 대표하는 태양광과 관련된 다양한 학술행사가 눈에 띈다.

먼저 한국태양광발전학회가 개최하는 ‘글로벌태양광컨퍼런스 2018’(약칭 GPVC 2018)는 500여명의 국내외 태양광전문가가 참여하는 행사로서 SWEET 2018 전시회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올해 한국태양광발전학회는 센터 다목적 2홀에서 ‘태양광 보급을 넘어 일자리로’란 주제로 재생에너지 3020포럼을 개최해 재생에너지 3020 이행방안, 태양광 활성화 방안 등과 함께 제조업·소재산업·건축 및 에너지융합산업 등 다양한 산업성장 포인트로서의 태양광의 역할을 조명하게 돼 눈길을 끈다.

올해 전시회서도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이 주최하는 다양한 전문가포럼이 동시 개최돼 약 3,000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가 3일간 광주를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지역경제에도 적지않은 긍정적 파급효과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KOFST 광주전남지역연합회가 주관하는 ‘태양광발전사업의 A to Z-일반적 조망’ 세미나가 개최된다. 또한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첫날인 14일부터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 내 특설세미나룸에서 ‘최신기법을 이용한 전기설비 운용기술 세미나’를 개최하며 15일에는 ‘전기안전관리기술교육 2과정’을 개최해 각종 전기설비 관리, 열화상 진단장비 및 활용법, 전기설비 예방보전 등 현장실무자들을 위한 다채로운 전기안전관리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5일에는 (사)에너지밸리포럼과 한국광기술원의 ‘전력산업 광융복합 기술표준화 포럼’과 한국에너지공단의 ‘2018 신재생에너지융복합지워사업 담당자 직무교육’, 전자부품연구원의 ‘DC전기전자 산업육성을 위한 직류배전 기술동향 기술교류회’ 등이 개최된다. 또한 한국전력거래소는 16일 ‘신재생에너지 창업스쿨 교육을 실시한다.

■국내기업 판로 개척 지원 전시회
국내 유사 전시회 중 유일하게 KOTRA와 공동주관하는 SWEET는 매년 최대규모의 수출상담회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올해는 11년간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도상국 국책전력사업 책임자를 비롯 에너지산업 ‘큰손’을 대거 초청, 다양한 글로벌바이어가 참가한 국내 최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해외수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전시회의 관계자는 “SWEET 2018 개최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기업들의 국내외 판로 개척 확대를 도울 것이며 이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 경제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SWEET’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최초로 국제전시인증기구 UFI 인증을 획득하고 9년째 산업통상자원부 유망전시회에 선정됐으며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국제인증을 받은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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