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임 김철호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
인사말을 하고 있는 신임 김철호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검사품질 제고가 LPG용기와 특정설비, 일반고압가스 검사기관의 제일 목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철호 신임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은 이를 위해 “경영자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검사원 자질 향상이 뒤따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검사원 교육제도 개선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유관기관과 협조해 교육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김철호 신임 회장은 LPG용기 재검사분야에에서는 LPG용기 검수 물량 감소에 따른 사업성 악화와 과당 경쟁에 의한 검사수수료 하락이 시급한 해결과제라고 꼽았다. 

또한 내압시험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안정화해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 용기색채 변경도 앞으로 안정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반고압가스용기 분야의 경우 염소용기를 비롯해 20년 이상된 아세틸렌 용기 검사주기 개선, 혼합가스용기 각인방법 개선을 비롯해 튜브트레일러 용기나 Y 용기에 대한 시험방법 변경 등을 개선 과제로 지목했다. 

내압시험을 물 대산 AE(음향방출시험)이나 VT(초음파탐상시험)으로 갈음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특정설비분야의 경우 최근 3년간 16개이던 검사기관 숫자가 24개로 늘면서 과당 경쟁, 부실검사 지도확인 미흡, 음향방출시험 검사제도를 통해 검사주기를 2년 연장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짚고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검사장 면적, 검사장비, 공정성 등과 같은 검사기관 지정고시 제도의 문제를 개선하고 맨홀없는 소형LPG저장탱크 검사방법도 개선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철호 회장은 이같은 문제점에 대해 전향적인 마인드로 적극 개선하고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제도개선에 앞서 소비자, 충전, 판매 등 LPG공급자와 같은 이해당사자가 있기 때문에 회원사간 공감대 형성이 먼저 이뤄져야 정부 정책에 연계해 나갈 수 있는 만큼 많은 관심과 협조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당경쟁은 업계 스스로 시장을 피폐 내지 고사시킨다는 점을 인지하고 업계간 M&A 등을 통해 역량을 키워 나가야 하는 것은 물론 검사원 자질 향상 및 재무구조 개선으로 앞으로 열릴 새로운 시장에 대비해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의 새로운 시장을 찾아 전문검사기관 시장을 다각화해 나갈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Who is 김철호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 
인하대 화공학과를 졸업한 김철호 가스전문검사기관협회 회장(64)은 △1977년 8월 상공부 근무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화학세라믹표준팀장, 운영지원과장 △2008.3~2010. 2 지식경제부 감사담당관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퇴임 △2010년2~2013.2 소프트웨어공제조합 사무총장 △2013.2~2016.2 한국정밀화학산업진흥회 상근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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