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진경남 기자]대한민국 최대규모의 물산업 박람회 2018 워터코리아(WATER KOREA)가 20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진행된다.

물 관련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고 건강한 물순환을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목표로 2002년부터 시작해 상하수도 분야 국내 최대 국제 전시회로 성장한 이번 행사는 145개 기업‧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등이 564개 부스로 참여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상하수도 제품과 기술 전시 외에도 최근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 정책 강화 속에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물산업 시장에서 우리의 우수한 기술을 알리고 판로 확보를 통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국제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행사 기간 중 미국(AWWA 미국수도협회), 일본(JWWA 일본수도협회), 호주(AWA 호주수도협회), 베트남(VWSA 베트남상하수도협회), 말레이시아(MWA 말레이시아수도협회)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해 상하수도 분야 각국 현안과 지속적인 상호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물협력회의가 열린다.

중국 도시계획설계연구원 및 이싱시 환경보호과학기술원, 베트남 건설청과 닌빈 상수도공사, 대구환경공단 등이 함께하는 포럼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중국과 베트남 시장 진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21일부터 22일까지는 서울프라자호텔과 킨텍스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하수도 스마트 기술 등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우수 사례 공유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부탄, 미얀마 등 개발도상국 관계자가 함께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물산업 우수 기술 발굴과 상용화를 위해 2013년부터 K-water와 공동 진행 중인 2018 대한민국 물산업 기술대전과 대구국가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국가 물산업 클러스터 특별관도 행사 참가 기업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물산업 기술대전 선정 시에는 환경부 장관상 등이 수여되고 기업 구매상담 진행과 공공기관 대상 중소기업 지원제도 연계로 우수 제품의 시장 도입 촉진을 지원한다.

기술 개발, 제품 상용화, 판로 확보 원스톱 지원을 목표로 하는 국가 클러스터는 물 관련 국내 최대 규모 허브로 향후 우리나라의 물산업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 수도행정 실현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업무개선 사례 발표회, 상수도연구기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상수도 연구 발표회, 먹는물수질검사기관협의회와 함께하는 먹는물 수질개선 발표회,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공동 진행하는 공공하수처리 총유기물질(TOC) 관리‧개선 세미나 등 다양한 연계행사도 함께 계획돼 있다.

한국물환경학회와 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 춘계 학술 발표회도 함께 진행돼 관련 분야 전문가 500여명이 행사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국 상하수도 공무원들이 함께하는 체육행사를 통해 한마당 축제를 펼치게 된다.

권영진 한국상하수도협회 협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환경 속에서 체계적인 물관리와 전략적인 관련 산업 육성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다”라며 “국내와 주요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 워터코리아가 우리 기업들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대한민국의 지친 경제 혈관을 힘차게 뚫어줄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행사 개최 의의를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하고 킨텍스(KINTEX)와 공동 주관하며 환경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 후원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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