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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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에너지 임승희 기자] 인도 디우(Diu)시가 인도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태양광 발전으로 에너지수요를 ​100% 충족하는 지역이 됐다.

최근 inhabitat 보도에 따르면 인도 구자라트주 남부에 위치한 디우시는 태양에너지 성장을 우선순위로 둔 인도 연방정부가 직접 관할하고 있다. 이에 디우시에 태양광발전을 집중적으로 발달시키면서 3년 만에 태양광발전만으로 주민 약 2만2,000명의 에너지수요를 충족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2022년까지 100개 도시와 지역에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는 ‘스마트시티미션(Smart Cities Mission)’의 일환이기도 하다.

이전에 디우시 주민들은 구자라트 주 그리드시스템에서 전력을 공급받았지만 현재 지역 자체에서 소유·운영하는 전력 시스템이 에너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디우시 면적은 42km² 밖에 안되지만 제한된 토지자원을 십분 활용하고 있다. 디우시 전역 약 4,050m²의 토지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는 13MW의 용량을 생산하며 이 중 3MW는 지붕태양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디우시의 피크 전력 수요인 7MW를 충족시키는데 충분한 양이다.

태양광에너지로 전환하면서 월별 전기요금이 약 12% 감소하면서 디우시 소비자들에게 경재적인 이점을 주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디우시뿐만 아니라 인도 코치국제공항은 세계 최초의 태양광발전 공항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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