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전이 2020년까지 도입하는 저압(가정용) 대상의 지능형검침인프라(AMI) 구축사업에서 양방향 통신이 어려웠던 지중구간과 농어촌 지역 등에 LTE, Wi-SUN 등 다양한 무선통신방식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누리텔레콤이 올해 들어 216억원 규모의 저압 AMI 무선모뎀 신규 수주물량을 확보했다.

IoT기반의 지능형검침 솔루션 AMI 전문업체인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김영덕)은 SK텔레콤과 저압AMI용 LTE 모뎀 공급에 관한 연간단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업규모는 약 128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지난 9일 한전과 70억원 규모의 저압 지중·농어촌용 AMI용 통신자재(Wi-SUN) 공급계약 수주를 포함해 올해 공급할 Wi-SUN 무선모뎀 수주금액이 88억원으로 늘어났다.

누리텔레콤은 스마트미터는 물론 고압(산업용/상업용) 및 저압(가정용) AMI용 통신모뎀과 데이터수집장치(DCU), 헤드엔드시스템을 비롯해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과 연계할 수 있는 지능형 검침인프라(AMI) 제품군 일체를 나주혁신산업단지에 위치해 있는 제조센터에서 생산 및 공급하고 있다.

김영덕 누리텔레콤 대표는 “올해 신규로 저압 AMI용 무선모뎀 216억원 규모로 수주하면서 국내 수주잔고가 430억원, 해외 수주잔고 350억원을 포함해 현재 78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다”라며 “최근 한전향 저압 AMI용 통신자재(Wi-SUN) 공급과 LTE 모뎀 공급 계약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국내 매출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